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예산안을 7조7,962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. 올해보다 7,290억 원(10.3%) 늘어난 규모로, 2020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.부문별로는 문화예술 2조6,388억 원, 콘텐츠 1조6,103억 원, 관광 1조4,740억 원, 체육 1조6,795억 원이 배정됐다. 특히 콘텐츠 부문은 올해 예산 대비 26.5%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.영화산업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. 영화 분야 지원은 총 1,498억 원으로 올해보다 80.8% 증가했다.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중예산 영화 제작 지원은 200억 원으로 두 배 확대되고, 독립·예술영화 상영 지원사업이 신설됐다. 앞서 최휘영 장관은 영화계 간담회와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"한국 영화를 살리기 ..